군에서 의병 전역하여 참 억울하다는 생각은 많았지만 

그 보상에 대해 스스로 찾아 볼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사이 2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버렸구요.

그런데 언론을 통해서 시간이 많이 지난 사람도 

국가유공자 신청을 하면 해당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작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참 빨리도 알았지요. 25년이 지나서... ㅠㅠ

희망이 생겼으나 제 전역 사유가 내과질환인 폐결핵이라,

 전역시 공상 판정을 받기는 하였으나 지난 세월이 길다보니 입증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인터넷 서핑중에 서울행정사무소를 알게 되어 방문 상담하고 결국 신청을 의뢰하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에 신청은 하였으나 바쁘게 사느라 잊고 있던 연락이 며칠전 도착했더군요.

보훈대상자 요건에 해당되었으니 다음달에 신체검사를 받으라고 하는 공문이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기쁘기도 하고...

그러나 기쁨은 이제 잊고 신체검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간 수고해 주신 직원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