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경 행군훈련 중 발목부상으로 상당기간 통증이 지속되었으나,
대부분의 군인들이 그러하듯이 참고 일했습니다.
최전방에서 근무하다보니 임무특성상
발목에 데미지가 쌓일 수 밖에 없는 여건이어서 결국 발목수술을 진행하였고,
이후 전출간 부대에서도 통증으로 인해 2차 수술을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마땅히 상담할 분이 없어 군 내 군의관과 이야기했으나
보훈대상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개인의견을 듣고,
전역 후에도 달리 희망을 갖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목통증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고,
2월경 지푸라기잡는 심정으로 서울행정사무소에 찾아가 상담 후
제 모든 자료를 맡겼습니다.
상담 진행하신 분께서 갖고있는 자료를 모두 맡기시고
걱정과 스트레스를 다 싹 다 잊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시면 된다는 말씀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전역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다보니 극도의 스트레스로 굉장히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1년 후인 저번 달에 일부요건 해당 통지가 전달되었을 정도로
오랜 기간동안 마음을 졸였지만, 믿고 맡겼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요건 통과는 되었으나 작년 11월 말경에 극심한 통증으로 3차 발목수술을 했기 때문에
그로부터 6개월 후인 5월경 신체검사를 하는것으로
연기할 수밖에 없어 최종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현재까지 서울행정사무소의 업무진행을 지켜본 바 상당한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보훈보상대상자 요건해당으로 나왔으나,
차후 국가유공자로 승격하는 부분도 서울행정사무소와 함께 할 것 이기 때문에
마음놓고 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전역하는 당일까지도 업무에 치이다가 전역했는데 막상 사회에 나와서 준비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발목통증까지 지속되다보니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진작부터 준비할 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이제라도 맡긴 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3차수술 당시 염증이 심각했고,
연골이 모두 찢어지고 파열되어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상태였고,
연골을 대부분 제거하고 걷어낸 상태입니다.
현재도 절룩거리며 걷고, 오래 걸으면 통증이 올라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저 혼자 보훈관련 준비를 했다면 상당히 힘들었을 것입니다.
믿고 맡기셔도 좋습니다. 전역 후에 아무 걱정하지 않고 오로지 내 생활에 집중하고 싶다면,
본인이 준비할 수 있는 모든 서류, 자료들을 긁어모아서 서울행정사무소에 맡기고 싹 잊으시면 됩니다.
차후 최종판정이 나오면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